<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>
리뷰에 앞서
제목이 특이한 만큼 꽤나 유명한 애니이죠
제목만 보고 결정하면 안 되는 애니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
애니메이션 영화이구요
작화도 이쁘고 내용도 좋고
다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
많은 스토리를 한 영화에 담으려 하다 보니
조금 고런..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.
딱히 단점이 없는 애니입니다.
또한 다른 애니들의 눈깔 캐릭터들한테 지쳐 있으시다면
꼭 한번 보세요 진짜 힐링됩니다.
음... 정정할게요 힐링은 되는데 슬퍼요 ㅜㅜ
또 많은 분들이 어린 왕자 연출 때문에 뭐라 하시는데
저는 뭐 나쁘지 않았어요
중간중간 어린 왕자에 대한 것도 나왔고
제가 말하는 어린 왕자는 보시면 알 겁니다. ㅎㅎ
작화
제작사는 모르겠으나
다른 애니처럼 눈깔 캐릭터들이 아닌
현실 사람과 닮게 눈도 작고 굉장히 이쁜 작화입니다.
특히 배경이 정말 이뻐요
하나 이해가 안 되는 점이
남주 되게 잘생겼는데 반 애들 사이에서 안 좋게 소문나 있는 게
진짜 남주가 제일 잘생겼는데 ㅜㅜ
스토리
다른 슬픈 애니들과 달리
약간 참신하면서 익숙한 설정인데요
여주가 죽는다는 걸 전재로 깔고 진행되는 이야깁니다.
그니까 제가 스포를 하는 게 아니라
그냥 영화 시작부터 여주 장례식을 보여주고
과거 시점으로 돌아가서 이야기가 진행돼요
일단 여주가 죽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
저는 보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네요 ㅜㅜ
여주는 곧 죽는다는 걸 빼면
성격은 발랄하고 이쁜 인싸 여자애인데
남주는 성격이 상당히 특이해요
항상 무뚝뚝하며 남들과 이야기도 안 하고
항상 책만 읽는데
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전혀 쓰지 않아서
여주가 자기가 죽는다는 걸 밝혔을 때도
아무렇지 않게 집으로 돌아갔죠
마지막으로 여주가 굉장히 적극적이에요
여주는 곧 죽기 때문에 남주랑 사귈 생각은 없고
그건 남주도 마찬가지지만
여주가 나는 널 좋아한다 오오라를 계속 뿜어대고
나 어떻게 생각하냐 뭐 이러는데
남주가 여자 친구는커녕 친구조차 만든 적이 없는 모솔이라
여주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게 조금 아쉽네요
췌장
이쯤 되면 왜 제목이 어런가? 궁금하실 텐데
여주는 췌장이 좋지 않아요
그래서 일찍 죽는다는 게 결정이 난 겁니다.
일본에서는 사람의 췌장을 먹으면
그 사람의 영혼이 자신의 안에서 영원히 같이 살아간다는 미신이 있어요
이쯤 되면 알겠죠?
등장인물
사쿠라, 하루키
솔직히 둘 다 이름이 있긴 한데
서로 이름을 단 한 번도 안 불러요
그래서 이름을 몰라도 보는데 지장 없습니다. ㅋㅋ
줄거리
얼굴에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고
다른 사람의 마음을 모르는 책벌레 "하루키"는
맹장 수술 검사 때문에 병원에 가게 되고
그곳에서 떨어진 한 책을 주워 읽게 된다
그곳에는 나는 곧 죽는다
라는 내용이 쓰여 있었고
곧바로 뒤에서 자신의 책이라며 돌려달라는 소녀가 나타난다
그녀의 이름은 같은 반인 "사쿠라"로
사쿠라는 이미 책을 읽어버린 하루키에게
자신은 곧 죽는다는 것을 털어놓는다
하지만 하루키는 동요하지 않았고
사쿠라는 그런 그가 마음에 들게 된다
하루키는 반에서 그 누구 하고도 친구가 아니고
말도 안 했기 때문에
사쿠라와의 인연은 이게 끝이라 생각했지만
사쿠라는 하루키를 따라 도서실 관리자가 되면서까지
하루카의 곁에 있었고
인기 있는 인싸였던 사쿠라와 붙어 다닌 것 때문에
오히려 하루키가 반애들의 반감을 사게 된다
하지만 그녀의 비밀은 하루키만 알고 있고
하루키는 사쿠라에게 특별한 사람이었기 때문에
그녀와 함께 지내주기로 결심
그렇게 곧 죽는 소녀 "사쿠라"와
사람을 모르는 소년 "하루키"의 사랑? 이야기
이 애니도 약간 4월 구라랑 비슷합니당~
"약간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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